여름맞이#14
KENWOOD
경상도
27
11,443
2005.06.27 09:29
씨익*^0^*
보리수 밑을 그냥 지나치다 -한혜영-
가로등 너는 아득한 전생에 보리수나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뜨거운 발등 앞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석가를 물끄러미 굽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다.고요히 흘러 넘치는 그의 뇌수를 딱 한 방울 맛본 힘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모를 일이다가로등 황금열매가 실하게 익어 가는 밤 설령 네가 그 날의 보리수였다고 해도 기대하지는 마라 이 시대에 누가 네 앞에 가부좌를 틀고 부처가 되려고 하겠느냐?너를 붙들고 오열하다가 발등 왈칵 더럽히는 석가들이 있을 뿐,어쩌다 심각한 표정으로 혼자 가는 중생 있다손 치더라도 그는 전생에 너를 몰라보고 끄덕끄덕 보리수 밑을 찾아가는 중일 것이다.
나도 거기 속하나?ㅋㅋ
아직까진 가로등밑 더럽혀 본적은 없는디.ㅋ
적당히 찌그러트려야지 ...,
그리고 찌그러뜨리는 재미가 더 좋아요
찌그러진건 재미음써요...,
아 그리고 불화님 맞다아이가..^^
활기차네요..
쓸해보이는 이유가 먼지,,,,,emoticon_007
토맥식구들 즐거움 주는것이오...
명랑님.거리님 크치?
ㅋㅋㅋㅋ
몬지는 몰라두 깐죽대고 시포...,
캔님어ㅂㅅ으믄 어케살거냐고 ...
내가 그래찌....
대타로 묭랑이님이따고. =3=3=3=3 emoticon_001
토맥서 깐죽대며 약올리지 말라고...
그러나 그 대상이 거의 정해져 있는데다
난 그 사람 없으면 ...깐죽... 이 짓 안하면 ...
사는것 같지가 않다오. ㅋㅋㅋ~~ =3=3=33
캔님 왠 그런 심한말을 ...
인상푸시오 ~~~~
김치 ~~~~~~emoticon_011
바람만 좀 불어주는 날이라면, 풍경소리에 잠들고 싶어요...,
깡통으로 만든 풍경, 얼마전 양평에서 보고왔는데..^^
축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