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3
KENWOOD
경상도
19
18,006
2005.06.01 09:27
씨익*^0^*
어머니의 우산 -김동욱-
천둥 번개 치고 장대비가 내려도 내 허물어진 창가에는 어머니의 찢어진 우산이나 거름 포대기 조각 하나 구름같이 몰려드는 우산속에 고개 들고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늘 반기는데 인색했고 어머니는 늘 안아 주는데 차가와 아무리 번개가 쳐도 내 가슴에는 언제나 차가운 빗줄기만 흐르고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오후 햇살이 창가를 애무하며 빗줄기에 패인 구멍구멍에 내려 앉을 때 패인 만큼 햇살 더욱 깊숙이 내리는 걸 알았지만 내 마음에 남은 어머니를 위한 우산은 찢겨진 채 소리없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아니면 작은 송이장미로~~~~~~~~~~~~~~~~~
향기가 없네요..., 빨랑 일 끝네고 놉시다...,